"경산서 신고 대만발 우편물엔 네일젤,립밤 형태의 물건"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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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1 21:30  |  수정 2023-07-22 10:17  |  발행일 2023-07-21
국과수 등 우편물 보관 현장서 스캔 마치고 성분 분석 예정
경산선 21일 대만발 우편물 3건 신고됐지만 1건은 '우즈벡'
경산시 "대만발 우편물 개봉하지말고 112나 119에 신고를"
경산대만
경북 경산지역에서 신고된 대만발 우편물

경북 경산지역에서 21일 신고된 대만발 우편물에는 네일젤과 립밤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과수와 군·경·소방은 이날 이들 우편물이 보관된 곳에 도착해 우편물을 스캔했다.

스캔 결과 경산경찰서 기동대에서 받는 우편물에는 네일젤 모양 , 하양읍 커피점에서 수령한 우편물에는 립밤 형태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우편물을 스캔후 정확한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옥산동 주택,하양읍 커피점,경산경찰서 기동대에서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만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이중 1건은 대만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에서 보내온 물품으로 확인됐다.

20일 우편물을 받은 경산경찰서 기동대는 21일 경산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양지역 커피점에는 지난달 7일쯤 우편물이 배달됐으나 수령자가 개봉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이날 경산시가 보낸 안전안내문자를 받고 신고했다.
우편물에는 'Taiwan'이라는 표기와 함께 발신자의 우편번호도 찍혀있었다. 수신자에는 한글로 된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적혀있었다.

옥산동 주택에 배달된 것으로 알려진 우편물은 업소관계자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문한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대만에서 발송된 해외우편물은 수령후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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