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참사 '허위보고 의혹' 흥덕경찰서 압수수색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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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4 09:41  |  수정 2023-07-24 09:49  |  발행일 2023-07-24
"서장실 등에서 자료 확보 나서"
"국무조정실, 경찰관 6명 검찰에 수사 의뢰"
검찰이 오송참사 '허위보고 의혹'과 관련해 24일 청주 흥덕경찰서 서장실 등에 대해 본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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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허위보고 의혹'과 관련, 24일 검찰이 청주 흥덕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연합뉴스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 경찰의 부실대응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사고 관할 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적 수사에 나선 것.

검찰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날 오전 청주 흥덕경찰서 서장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흥덕경찰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자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경찰에 대한 감찰 조사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한편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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