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창업~성장 全단계'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착착'

  • 석현철
  • |
  • 입력 2023-07-31 08:08  |  수정 2023-07-31 08:09  |  발행일 2023-07-31 제13면
'도농복합도시' 실현 속도
'혁신지원센터' 내년 준공 예정
기업지원 종합컨트롤타워 역할
열처리분야 등 中企 뿌리산업
제조공정 혁신기반 구축 순항
기업운전자금 지원 3%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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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조감도.

경북 성주군이 창업에서부터 성장까지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진화하는 도농 복합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성주군에는 성주1·2차 산업단지를 비롯해 성주·선남·월항 농공단지 등 1천500여 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에 발맞춰 성주군은 3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기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성주군 재도약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기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농 복합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성주군의 각종 지원사업이 눈길을 끈다. 성주군은 △기업지원 종합 컨트롤타워인 성주산단 혁신지원센터 건립 △성주군 뿌리산업 제조공정 혁신기반 구축 △중소기업 경영 안전을 위한 운전자금 지원 확대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경쟁력 강화 △국내 물류비 지원을 통한 중소 기업체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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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성주군수가 성주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우선 2021년 산단 대개조사업의 하나로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된 성주산단 혁신지원센터구축 사업은 관리 기본계획 변경, 건축 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인다.

성주 2일반산단 내에 들어설 혁신지원센터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기업의 창업과 단계별 성장을 위한 금융·기술·경영·수출 등 전 방위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성주군 기업지원의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성주군의 뿌리산업인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기반구축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34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뿌리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열처리분야 중소기업 뿌리공정에 관련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 배치를 통한 컨설팅 △디지털기술 지원 △공정자동화 전환 △시제품 제작 △공정프로세스 설계 △성분 및 불량원인 분석 △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적 재산권 출원 등을 수행해 지역 내 열처리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뿌리산업뿐만 아니라 향후 여러 업종에 다양한 기술 지원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기업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체에 대해 올해부터 기업운전자금(이차보전) 지원을 기존 2.5%에서 3%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총융자추천액은 740억원이며, 이차보전액도 기존 15억원에서 3억원이 증액된 18억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부담 해소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은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도 시행한다. 군은 전문 인력과 수출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통한 해외 마케팅을 해줌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오는 10월 LA 한인 축제와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에 무역사절단을 구성 및 파견해 세계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기존 단순 참가비 지원에서 탈피해 참가 바이어와의 지속적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해 참가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제품의 전 생산과정을 ICT 기술로 통합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 4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으로 제조업체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및 고용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 부담이 큰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기업체에서는 2022년 기준 연간 물류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제품 생산단가를 낮춤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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