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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왼쪽)이 박남서 영주시장에게 호우피해 복구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영주에 수해 피해 복구 현장 물품 지원과 성금 등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영주시 봉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현愛두루두루'(공동위원장 서정무·장진선)는 지난 28일 집중호우로 주택이 전파되는 피해를 본 봉현면 지역 3가구에 3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같은 날 공공연대노동조합 영주시지부 환경미화지회(지회장 황병호)도 시청을 방문해 호우피해복구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국제라이온스356-E(경북)지구 곽동훈 총재 및 총재단은 지난 19일 영주시청을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해 레토르트 삼계탕 800만 원 상당을 전달했고, 지역대표 약선 식당인 약선당(대표 박순화)도 지난 20일 폭염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정성을 다해 만든 삼계탕을 수재민 100여 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풍기교회(목사 김필수)는 지난 30일 개최하기로 했던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취소하고 그 예산 일부를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200만 원)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동참했다. 풍기지역에서는 풍기읍 동부교회(목사 이종훈) 300만 원, 풍기제일교회(목사 박현준) 300만 원, 마산농장(대표 전인호) 300만 원, 풍기청년회의소(회장 권민혁) 200만 원 등 수재민 돕기 성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재경영주시향우회(회장 박태규)도 지난 21일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400만 원 상당의 물품(장조림캔 10상자, 고추장볶음캔 10상자, 컵라면 20상자, 냉면 14상자)을 기탁했고, 이보다 앞서 지난 4일 개인택시재구향우회(회장 서교식)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출향인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영주농협(조합장 남정순)은 지난 24일 5천600만 원 상당의 t 백(도로나 하천 복구용)과 긴급 항공방제용 농약을 영주시에 전달했고, 영주아이파크 시행·수탁사인 교보자산신탁<주>(대표이사 조혁종)과 시공사인 HDC아이앤콘스<주>(대표이사 장남수)도 지난 25일 수재민들에게 전달해달라며 1천만 원 상당의 쌀(10㎏) 300포를 기탁했다. 특히 세계 최대 알루미늄기업 노벨리스 영주공장이 지난 26일 영주시를 방문, 수해 피해복구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하는 등 뜻있는 기업과 기관단체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고 최대한 피해복구가 빨리 이루어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4명, 부상 2명의 인명 피해와 24일 기준 도로 사면 유실 등 624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95건, 농작물 370㏊ 등 사유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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