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고등학교 칼부림 용의자 검거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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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4 13:37  |  수정 2023-08-04 13:37  |  발행일 2023-08-04
사건 발생 2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혀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2시간여만에 붙잡혔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모습. 연합뉴스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2시간여만에 붙잡혔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모습. 연합뉴스


4일 오전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2시간 17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쯤 사건 현장에서 7∼8㎞ 정도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의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학교 정문에서 자신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교무실을 방문, 교사 B(49)씨를 찾았다.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히고 학교 안으로 들어왔고, 범행 현장에서 피해교사가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목격자가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B교사는 현재 긴급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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