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국산화 기술 확보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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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9 08:06  |  발행일 2023-08-09 제14면
국내 최초

함정 시스템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전투성능 향상 기대감
한화시스템,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국산화 기술 확보
한화시스템 연구원이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ECS)의 추진제어콘솔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경북 구미에 있는 방산업체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ECS) 국산화 기술을 확보했다.

8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ECS는 함정의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운용 ·감시·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함정의 효율적 운용과 기동·생존·전투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해군 함정에 탑재된 ECS는 함정형태별로 다른 해외 제품이 탑재돼 국내 후속 군수지원과 성능 개량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수상함 추진체계가 기계식에서 하이브리드·전기 추진체계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모든 함정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ECS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한화시스템은 ECS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함정 탑재 적합성을 검증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관한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공통 SW'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모든 수상함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ECS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함정 탑재 적합성도 검증했다. 해외에 의존하던 ECS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본격 국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과제를 통해 완성된 개발 장비는 우리 해군이 국산 ECS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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