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구미시,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태세 돌입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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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15:01  |  수정 2023-08-09 15:02  |  발행일 2023-08-09
김장호 시장 휴가 반납

9일 오후 2시부터 비상 근무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출입 통제 구간과 산사태 취약지역 안내
[태풍 카눈] 구미시,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태세 돌입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구미 동락공원 다목적 광장이 불어난 낙동강물에 잠겨있다.

경북 구미시는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우선 태풍 상륙을 앞두고 출입 통제 구간과 산사태 취약지역을 안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태풍 강도 '강'에 해당하는 중형 태풍으로 구미는 10일 새벽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구미천·금오천·인노천·이계천·한천 산책로와 신평교 아래 구미천 둔치주차장 출입이 통제된다.

또 동락지구 다목적 광장 출입이 통제되고 차량은 이동하도록 했으며 금오산 도립공원 제1 주차장과 공연장·야영장·올레길이 폐쇄된다. 공원 등산로 케이블카 운영도 중단된다.

9일, 10일 이틀간 지역 파크골프장 6곳,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과 선산 물놀이장이 임시 휴장한다.

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지역 22곳도 안내했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옥성면, 도개면, 무을면, 장천면, 선산읍, 고아읍, 산동읍, 사곡동, 오태동, 도량동, 상모동, 형곡동, 선기동, 봉곡동, 지산동 등 시 전역에 있다. 자세한 산사태 취약지역 주소는 구미시청 SNS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선제 대응으로 9일 오후 2시부터 비상 근무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 대처 사항을 챙기기 위해 휴가를 반납했다.

김 시장은 "태풍 예상 진로에 따라 실시간 상황관리 정보공유를 통해 관계기관과 부서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 행동 요령 홍보, 주민 사전대피 시행 등 신속한 대처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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