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우산, 폭염엔 양산'… 영주시, 무료 우산 대여 서비스 시행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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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5  |  수정 2023-08-12 19:53  |  발행일 2023-08-15 제9면
무섬마을 이어 지역 주요 관광지로 서비스 확대

서비스 이용 후 스스로 반납하는 '양심 우산 대여소'

市, 앞으로도 관광객 만족도 높일 다양한 서비스 발굴
비 오는 날엔 우산, 폭염엔 양산… 영주시, 무료 우산 대여 서비스 시행
비 오는 날 영주 무섬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양심우산을 쓰고 관광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무섬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로 우산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엔 양산으로 비 오는 날엔 우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우산은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우산은 대여소에 스스로 반납하는 양심 우산 대여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이 우산을 양산으로 활용할 경우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 체감온도를 약 10도 이상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무더운 날씨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무섬마을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에 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관광객 모두의 공유 우산인 만큼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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