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관광재단,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위한 '효자손 원탁회의' 성료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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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7 10:24  |  수정 2023-08-17 11:01  |  발행일 2023-08-17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모습은"

지역 발전 방향 확립과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

토론 통해 나온 의제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재단 온·오프라인 투표 거쳐 실효성 확인 후 사업 추진
영주문화관광재단,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위한 효자손 원탁회의 성료
최근 열린 '효자손 원탁회의'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사업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최근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마련한 '효자손 원탁회의'에 참석한 한 시민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행복한 문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회의엔 동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50여 명과 전문 퍼실리테이터 10명 등이 참석해 지역의 발전 방향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9개 조로 나눠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모습 △방해되는 것과 도움 되는 것 △아이디어 도출 순으로 진행했다.

회의에선 △공생 공존하는 삶 △다양한 세대가 소외와 갈등 없이 공존하는 따듯한 마을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소통하는 문화도시 △영주스러움을 누리고 이어갈 수 있는 마을 등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모습이 거론됐다.

이어 시민이 바라는 지역이 되기까지 현재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도움 되는 것'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끝으로 토론을 통해 나온 의제들을 종합해 각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원탁회의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마을 공동체 회복 △문화공간 및 야외 공연장 조성 △마을 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인구 유입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을 제안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재단은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실효성이 인정될 경우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원탁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제들은 지역 문화 발전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엔 읍면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한 효자손 원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문화관광재단 문화특화사업 TF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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