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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구미시 공단동 옛 한화공장 부지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신규 사업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지난 4월 품은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방산부품연구원(가칭) 유치에 나섰다.
방신연구원은 방산 부품 관련 전반적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방위산업 첨단부품 개발 기획, 사업관리, 부품 단종 방지를 위한 필수 부품의 정부 주도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국방 5대 신산업(우주·인공지능·드론·반도체·로봇)과 연계가 가능하고, 지난달 선정된 구미반도체 특화단지와도 맥이 통한다.
지난 5월 국회의원 13명이 연구원 설립을 위한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구미와 경쟁 도시는 경남 창원시가 있다.
현재 구미에는 세계적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앵커 기업과 방산 중소기업 180곳이 있다.
경북에는 방산 중소벤처 기업 234개사가 가동 중이며 경북의 체계기업 매출액은 5조3천700억원에 달해 전국 10대 체계기업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한 구미시는 향후 5년간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지방비 254억원)을 투입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 특화개발연구소 구축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 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 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생산유발 효과 5천78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천억 원, 지역 일자리 창출 2천100여 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연희 구미시 산단 혁신과장은 "구미의 경우 방산 제조기업은 많지만, 국책연구소가 부족한 상황으로 방산 부품연구원이 꼭 필요하다"며 "구미가 K-방산 수출의 전진기지로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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