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회의원, 영주시 주요 역점 사업 대부분 정부 예산안 반영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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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3 15:50  |  수정 2023-09-04 09:35  |  발행일 2023-09-03
올해 내 영주~서울역 가능, 내년엔 부산까지 KTX 운행

풍수해·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 재해복구 예산 충분히 확보

첨단베어링국가산단·도시생활환경 등 역점추진사업 대거 반영
박형수 국회의원, 영주시 주요 역점 사업 대부분 정부 예산안 반영
박형수 국회의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북 영주시의 주요 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박형수(영주·봉화·영양·울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올해 내 영주에서 KTX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과 '영주~수서'를 연결하는 복선전철화사업 예산 2천588억 원이 반영됐다.

박 의원은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은 정부안에 2천125억 원을 반영, 미개통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공사가 내년에 마무리되고 기존에 개통된 구간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철도신호체계개편 작업을 완료해 운행시간이 약 10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라며 "내년 말 전 구간이 완료되면 영주에서 서울까지는 물론, 울산·부산까지 1시간 30분 내로 운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 KTX의 '서울역 운행'을 위한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개량사업도 오는 11월에 완공돼 연말에 '영주역~청량리역~서울역 운행'이 시작된다"며 "최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내 중앙선 KTX가 서울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열차 운행계획수립과 철도사업계획변경 신청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별도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 예산도 대폭 확충됐다.

박 의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인 만큼 순위와 관계없이 정부안에 신규사업으로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며 "영주시·경북도와 공조,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예산심의 막판에 봉현면 석관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총사업비 286억)와 풍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340억)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내에 확정될, 지난 6월 말~7월 발생한 수해 복구(기능복구·개선복구)를 위한 예비비도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승인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관련한 예산(△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21억4천만원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18억2천만원)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단산~부석사(국지도 28호) 간 도로 건설 115억원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24억7천만원 △하수관로 정비 51억7천만원 △노후 상수도정비 18억원 △풍기·가흥 정수장 정비 72억8천만원 △농기계안전교육장 신축 10억원 △영주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37억1천만원 △풍기·부석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35억5천만원 △평은·문수·안정·단산·순흥·부석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29억5천만원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부석면) 14억7천만원 △영주시가지 일주보행로길 설치 5억원 등의 예산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박 의원은 "영주시가 요구한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고, 재해복구 예산 확보에 특별히 관심을 뒀다"며, "미진한 사업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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