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
경북 구미시 산업계와 경제인들이 북구미 나들목~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또 국도 33호선~5 국가산단~신공항을 연결하는 지방도 927호선의 국도 승격도 함께 건의했다.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구미시 갑·을 국회의원, 경상북도지사, 구미시장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새롭게 건설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직선거리 10㎞ 내외에 있어 신공항을 통해 내륙 최대 규모인 구미국가산단의 물류체계 개선과 산업·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구미 산업계와 경제인들의 간절함을 담았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는 IT 전자, 광학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요 수출품목으로 2022년 기준 전체 수출액 299억 달러의 53%인 158억 달러를 항공 물류(인천공항)에 의존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발표된 신공항 교통망 구축계획은 신공항에서 중앙고속도로까지의 직결노선(6.6km)과 의성군에 구축 예정인 물류단지와의 연결 도로(4.6km)만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계획돼 있다"라며 "신공항 인접 배후도시로서 5개의 국가산단과 외국인투자지역을 비롯한 최적의 산업 기반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구미가 신공항 접근성 확보에서 소외된 상황이다. 구미국가산단 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조기에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