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항공 방위 물류 산업 생태계 조성·관련 기업 유치 총력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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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6 15:53  |  수정 2023-09-06 15:55  |  발행일 2023-09-07 제1면
경북 의성 항공 물류단지 건설은 그대로 추진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 물류 박람회 6일 개막, 8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려
경상북도 STX 에어로서비스와 본사 및 사업장 경북 이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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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 이기택 한화 시스템 상무, 권병현 LIG 넥스원 부사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발판으로 항공 방위 물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관련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 경북 의성 항공 물류단지 건설은 그대로 추진된다고 선을 그었다.

2023 경상북도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가 6일 개막했다.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 8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첫날 경북도는 STX 에어로서비스와 본사 및 사업장의 단계적인 경상북도 이전에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X 에어로서비스는 본사 및 사업장 이전 외에도 경상북도 내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산업 육성 및 항공 MRO 인력 양성, 해외 진출 유망기업 발굴 및 STX의 Global B2B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 촉진 등의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한화 시스템, LIG넥스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항공 방위기업과 지역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 협력 활성화를 통한 첨단 항공전자 방위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KIC 중국과는 경북 항공·물류 기업의 해외 중국 진출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람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남방항공(중국), 엠브레어(브라질), ATR(프랑스), 한화 시스템, LIG넥스원, STX 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중국) 등 각 분야 선도기업과 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7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절충 교역 수출상담회에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인 AIRBUS, IAI, SAFRAN, GE Aerospace, BELL 등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기회가 됐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해외 선도업체와 절충 교역이 가능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존 전자·반도체 산업의 영역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품·소재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화 시대에 맞춰 경북도 이제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문이 생긴다.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객과 물류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는 기술과 혁신이 만나는 플랫폼이자 관련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을 기회로 삼아 구미를 방위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시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 등 구미가 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 성장해 글로벌 경제산업 물류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 시장은 7일 투자설명회 및 기업 실무자들과의 네트워킹 오찬을 주관하는 등 적극적인 구미시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축하하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구미코 상공에서 펼쳐진다.

한편 개막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천르뱌오 주부산 중국 총영사, 박칠호 공군 군수 사령관,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성섭 티웨이 항공 상무 등 기업체 대표, 관람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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