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미에 자사고 수준 명문고 육성 추진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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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4  |  수정 2023-09-13 19:43  |  발행일 2023-09-14 제2면
500억 규모 추진, 구미시 300억 부담, 기업 200억 부담

구미 소재 한 대기업에 투자 요청하고 답 기다리는 중

교육정주 여건 개선, 인재양성 및 인재유치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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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일 구미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구미 재창조 비전 선포식에서 5대 인프라 확충을 통한 '50만 인구, 500억 달러 수출도시' 도약 5·5· 5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자립형사립고등학교 수준의 우수 명문고 육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구미시와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현재 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명문고 육성 계획은 구미시가 300억 원을 부담하고 지역기업이 200억 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현재 시는 지역 대기업 A 사에 투자 요청을 하고 답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명문고 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도권 인재들이 지방으로 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진학을 위한 자녀 교육 문제가 꼽힐 만큼 명문고 육성은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등으로 필요한 최첨단 산업 인재양성 및 인재 유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일 5대(도시 접근성·산업·관광·정주 환경·사람) 인프라 확충을 통한 '50만 인구, 500억 달러 수출도시' 도약이라는 구미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명문고 육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역 우수고 육성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며 "기존 학교 육성, 신설 학교 설립 등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법적인 검토를 거친 것은 아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우수고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시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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