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티켓 오픈…10월 대구학생문화센터 공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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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7 11:38  |  수정 2023-09-18 08:38  |  발행일 2023-09-18 제16면
10월 27~28일 대구학생문화센터서 공연
스페인 정취 녹아든 흥미진진 유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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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 사진. 대구학생문화센터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가 10월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10월 28일 오후 3시 개관 20주년 특별공연으로 유니버설발레단 초청 돈키호테 전막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알렉산더 고르스키가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랑과 우정, 모험과 판타지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고전발레 가운데 가장 유쾌한 발레로 꼽힌다. 또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한 민속춤과 고난도 테크닉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요소들이 많다.

지중해의 낭만과 스페인의 정취가 녹아든 무대와 의상, 코믹한 발레 마임, 등장인물의 좌충우돌 해프닝까지… 돈키호테는 발레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두루 좋아할 만한 공연이다.

돈키호테를 대표하는 최고의 춤은 3막 그랑파드되(grand par de deux)이다. 주인공 키트리와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이 춤은 남녀 무용수 모두에게 고난도 기교를 요하며, 32번의 회전(fouette)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 동작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정역적인 투우사의 춤과 이국적 매력이 넘치는 판당고와 집시 춤은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가 자랑하는 최고의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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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 사진. 대구학생문화센터 제공

한편, 대구학생문화센터는 대형 공연장과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지난 2003년 5월 달서구 용산동에 건립됐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기획전시 등 학생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학생문화센터 배호기 관장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학생과 교육가족, 시민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발레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예술교육활동 지원 뿐 만 아니라 앞으로 지역사회 문화향유 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유료 공연으로, 관람료는 등급에 따라 2만 원부터 최대 4만 원까지다. 초·중·고 학생은 전석 1만 원이며,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은 50% 할인된다. 티켓 예매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됐으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231-1333, 1335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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