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OWHC 아·태지역 총회 열린다…유산도시 정책 방향 제시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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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  수정 2023-09-20 07:18  |  발행일 2023-09-20 제5면
10월 10~13일 힐튼경주, 양동마을, 동궁과 월지 일원서
국내외 25개 회원 도시 참여...유·무형 문화유산 활용과 정책 방향 제시
경주서 OWHC 아·태지역 총회 열린다…유산도시 정책 방향 제시
10월 10~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서 OWHC 아·태지역 총회 열린다…유산도시 정책 방향 제시
2018년 11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모습. <경주시 제공>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10월 10~13일 경북 경주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OWHC-AP는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 분야 국제기구이다.

4차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25개 도시가 참여한다. 25개 회원 도시 시장단과 관련 분야 전문가, 대학생, 청소년 등 2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날인 10일 개막식과 환영 만찬을 총회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아·태지역사무처 업무 보고 △신라 왕경 복원·정비 등 도시별 사례와 정책 발표 △해외 시장단 회의와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참가자들이 문화재 야행으로 교촌마을·월정교·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12일에는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세계유산 홍보관 견학, 도시별 사례 정책 발표 후 폐막식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된다.

총회 기간 국내외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어깨동무 캠프'와 '유스 포럼'도 열려, 지식 공유와 청년들 간 교류·소통의 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된다.

학술 심포지엄에는 세계유산도시 권위자인 로열홀러웨이런던대의 데이비드 사이먼 교수와 도시건축 권위자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예술디자인대학의 마이클 터너 교수 등 해외 석학 18명 등 24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총회는 OWHC-AP 회원 도시 참석자, 헤리티지 아카데미 로드 프로젝트 협력 기관 전문가와 실무자에게 유·무형 문화유산의 활용과 세계유산도시 정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OWHC-AP 사무총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은 우리가 모두 지켜나가야 할 인류의 자산이며 관광자원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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