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토종선발진 반짝 스타 나오나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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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  수정 2023-09-20 08:27  |  발행일 2023-09-20 제21면
원태인 AG게임 차출과 백정현 부상

황동재·김대우·이호성 등 새얼굴 물망
삼성 토종선발진 반짝 스타 나오나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토종선발진 반짝 스타 나오나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토종선발진 반짝 스타 나오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토종선발진 반짝 스타 나오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신정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토종선발진 반짝 스타 나오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하늘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차출로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대체 선발 투수로 누가 올라올지 관심이 모인다.


원태인은 오는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한국 야구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원태인은 오는 2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까지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원태인의 대표팀 차출 이후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테일러 와이드너 외 국내 선발 자원이 모두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3선발인 원태인이 대표팀에 승선하고 4선발인 백정현과 5선발 최채흥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다.


이에 삼성은 대체 선발 투수를 기용해야 한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선수는 19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황동재와 롱릴리프 자원인 김대우, 젊은 투수 이호성·신정환·최하늘 정도다.

 

황동재는 올 시즌 1군에서 3차례 선발 등판했다. 6월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선 5.2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6월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7월5일 포항 두산전에선 볼넷만 6개를 내주며 4이닝 3실점으로 강판했다. 하지만 최근 퓨처스리그에 선발로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3일엔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해 기대감을 모았다.


마당쇠 김대우도 대체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구원 투수인 김대우는 올 시즌 3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6월7일 대구 NC전에선 선발로 나와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고, 7월27일 대구 SSG 랜더스전과 8일 잠실 두산전엔 각각 3.2이닝 4실점, 4.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 없는 김대우가 선발 등판하면 불펜데이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2023 삼성 1라운더 이호성도 오래간만에 1군 무대에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은 올 시즌 초 불펜 투수로 1군 무대를 밟은 뒤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개막전인 4월1일 대구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기대를 높였던 이호성은 4월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선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4월12일 대구 SSG전에선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선 올해 4차례 선발 등판과 1차례 구원 등판을 했다.

 

6월10일 선발로 4.2이닝을 소화한 뒤 석달만인 지난 10일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2022 삼성 2차 4라운드 33순위로 입단한 신정환의 1군 데뷔전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상우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정환은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선 지난 시즌 10경기 8.1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21사사구 2탈삼진 12실점(12자책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기를 구원 등판한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엔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중 5차례 선발 등판했다. 20.1이닝을 소화하며 26피안타 1피홈런 12사사구 20탈삼진 12실점(12자책점)으로 눈에 띄게 성적이 향상했다.


최하늘은 올해 3차례 등판 중 선발로 2번의 기회를 받았다. 지난 5월 20일 창원 NC전에선 1.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실점(7자책점)으로 조기강판했다. 이후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선 4.1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국내 선발진이 모두 자리를 비울 때 누가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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