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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이자 로봇 대장주로 기대 받는 협동로봇 전문 기업 두산로보틱스는 21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11~15일 닷새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272대1로 공모금액은 약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참여주식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 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약 63조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현재까지 진행하거나 진행 중인 IPO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 전체 참여 건수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51.6%(수량기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략적 사업 인수·투자에 활용해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AMR(자율주행로봇) 및 기타 주변기술 기업 인수,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신규 제품 연구개발, 해외사업 강화 등에 사용해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상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 다음 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보통주 486만주), 한국투자증권(486만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162만주), KB증권(162만주), 인수회사 키움증권(162만주), 신영증권(48만6천주), 하나증권48만6천주)을 통해 실시된다.
일반 청약 첫날 증권사별 통합청약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42.77대1, 미래에셋증권 63.60대1, NH투자증권 50.14대1, KB증권 95.19대1, 키움증권 57.69대1, 신영증권 미정, 하나증권 42.57대1로 마감했다.
로봇주 강세의 훈풍을 탄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청약 시작 2시간만에 1조8천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터라 마지막날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합세하며 증권사별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청약 마지막날 오후 4시 기준 증권사별 통합청약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35.38대1, 미래에셋증권 533.58대1, NH투자증권 494.47대1, KB증권 491.22대1, 키움증권 455.18대1, 신영증권 미정, 하나증권 506.79대1을 기록했다.
서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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