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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별 대책을 수립한 시는 환경(쓰레기), 교통, 각종 재난안전사고, 비상 진료, 비상급수, 구제역·ASF 방역 등 8개 분야에 총 206명의 근무자를 편성해 분야별 발생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연휴 기간 응급환자를 위해 24개소의 비상진료의원과 20개소의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대책반 편성으로 연휴 기간에도 각종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귀성객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교통 대책 특별반을 편성해 주요 간선도로 및 안내판 정비, 운수종사자 사전교육도 완료했다.
아울러 시는 추석 당일 선비세상·선비촌·소수서원을 무료 개방하는 등 주요 관광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회복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소상공인·중소기업 융자지원 및 이차보전을 실시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선출직과 간부 공무원들의 사회복지시설 위문·나눔 문화에도 앞장선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긴 추석 연휴 기간에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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