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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개소하는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전 단계인 마을 돌봄터 모습. <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가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긴급·틈새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시는 직장생활로 시간을 낼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고 간호까지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10월 초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픈 아이 돌봄센터는 자녀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돌봄 사가 아동 픽업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며, 진료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센터 내 간호 돌봄까지 지원한다.
퇴근 시간이 늦은 맞벌이나 한부모가구, 병원 이용과 같은 긴급상황 시 대처하는 등 돌봄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말에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4시 운영 다 함께 돌봄센터도 개소한다. 퇴근 시간이 늦은 맞벌이나 한부모가구, 병원 이용과 같은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다 함께 돌봄센터는 사고방지·아동학대 예방·재난대피 훈련과 자율방범대·자원봉사자·파출소와 연계한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늦은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 일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365 돌봄 어린이집(시립금오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돌봄 공백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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