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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서천제방길에 반딧불이 조명이 밝혀졌다. <영주시 제공> |
봄이면 벚꽃 명소로 입소문 난 영주시 서천 제방길에 '반딧불이' 조명이 설치돼 가을밤 힐링 공간으로 변했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역 도심하천이자 시민들의 수변 휴식공간인 서천 제방길 제2가흥교에서 한정교 구간 벚나무에 반딧불이 조명을 설치했다.
시와 휴천2동은 최근 지역 기관단체 및 동 직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명 점등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조명 점등식에 이어 서천 제방길을 함께 걸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반딧불이 조명은 마치 별빛 터널을 지나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민 이모(37)씨는 "어두웠던 산책로가 반딧불이로 가득해 건강뿐만 아니라 가을밤 감성까지 충전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최혁 휴천2동장은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서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 제공은 물론 시를 대표하는 야간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천2동은 지난 3월에도 감성 문구 아치조형물과 천사 날개 포토존, 바닥조명을 설치하는 등 서천 제방의 야간명소화에 힘쓰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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