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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구미 보세장치장. 구미시 제공 |
2015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경북 구미 보세장치장(세관 통관 절차를 밟기 위한 물품을 쌓아두는 곳)에 육아·운동 시설이 들어선다. 구미 보세장치장이 공단 권역의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노후 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을 육아(운동)시설로 개선하는 2023년 '안심;놀터' 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구미 보세장치장 창고 B동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경상북도, 구미시는 10월 협약 체결 후 연내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지 소유주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구미시에 창고 B동을 장기 무상임대하고, 창고 A동·사무동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F&B, 스포츠·오락 시설 등 근로자 복리후생 시설과 외부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사업을 공동 주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해비타트는 창고 B동 안심놀터 조성 기획, 설계 및 시공을 전담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안심놀터 시설 관리와 영유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상시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구미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협력형 사업 중 하나로, 시는 산단 내 주요 기업들의 문화도시 후원을 통해 사업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산단 근로자와 가족들의 돌봄 지원과 여가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미 보세장치장의 안심놀터, 복합문화 여가시설 조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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