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이·통장연합회 대구·경북 화합 저해하는 행위 멈추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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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3  |  수정 2023-10-12 17:46  |  발행일 2023-10-13 제8면
훙준표 대구시장 향해 대구경북 상생발전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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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일 구미시 이·통장연합회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이·통장 연합회는 12일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이·통장 한마음 연수대회에 앞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대구시장은 최근 구미시민과 구미산단의 생존을 위협하는 막무가내 성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대구시장의 발언은 박정희 대통령과 국가산단에 대한 모독일 뿐만 아니라 취수원 이전 사업 무산에 따른 일방적인 분풀이에 지나지 않으며 이것이야말로 형제와도 같은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는 진정한 분탕질로 이런 무지성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미산단은 50년 역사의 내륙 최대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산단 내 모든 기업은 적법한 운영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라며 "낙동강 상류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미 기업에 가하는 무차별적인 압박과 탄압은 대구의 하류 지역에 의해 대구시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은)경북도 기조실장 할 때 대구와 상수도원 이전 협약 체결하면서 합의서 실무담당까지 해놓고도 구미시장이 되자마자 상주 근처로 상수도원 이전 운운하면서 협약을 깨어 버리더니 이번에는 의성에 설치될 신공항 물류단지를 구미에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구미-군위 물류 고속도로 한다고 의성을 자극하고 분탕질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 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구미공단에 공해유발업체는 전혀 입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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