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줌마대축제] 고령군, 3無 전통장류·찹쌀떡 건강한 맛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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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8 08:05  |  수정 2023-10-18 07:52  |  발행일 2023-10-18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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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우륵식품에서 생산한 장류(위쪽)와 말린 청국장. <대가야우륵식품 제공>

경북 고령군은 낙동강이 감싸 도는 천혜의 지역이다. 이곳에서 나는 농특산물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품들이다.

성산면 운성로에 자리한 대가야우륵식품은 가야금 메주,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아줌마 축제에 선보인다.

최태봉 대표는 경북대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전통장류 제조의 한길만 걷고 있다. 이들 제품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 100%로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함께 만들었다. 2005년산 비금섬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옹기에서 자연 숙성했다. 이들 제품은 3무(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를 자랑한다. 대가야우륵식품은 영남대(장류연구소)와 공동으로 전통된장의 위생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가기업형 대량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가야푸드는 찹쌀떡과 화과자 등을 판매한다. '행복의 맛을 간직한 영양간식. 더 건강하게! 믿을 수 있는 대가야푸드'가 이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다. 대가야푸드에서 생산하는 맛시루 떡은 고령지방의 산지 농가와 계약재배한 찹쌀로 만든다. 스팀 압력방식으로 쪄내 마치 압력밥솥에서 밥을 지은 것처럼 쫄깃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자랑한다. 오래 둬도 잘 굳지 않고 냉동을 해놨다가 해동해도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장인이 만든 웰빙 전통식품'이라 일컬어지는 이 제품들은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 믿음을 준다. 화과자와 만쥬는 20구에 2만원, 30구에 2만4천원이다. 특히 화과자는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아줌마축제에 참여하는 조아랑농원은 고령 1호 작물인 블랙사파이어를 선보인다. 설창수 대표는 2017년 귀촌해 2년여 전부터 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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