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인도네시아의 50개 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 개원 예정인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2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지역에 있는 무함마디야 대학교 의회 컨벤션홀에서 무함하디야 재단 소속 의대 및 의료기관 50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함마디야 재단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많은 사립대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와 이 재단의 인연은 지난 7월 대구에서 열린 제2회 코아멕스(국제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를 통해서였다.
이후 꾸준히 사후 협상이 진행됐고, 이달 중순 케이메디허브가 현지를 직접 방문하면서 가시적인 협력모드가 조성됐다.
당초에는 무함마디야 대학 산하 12개 의대와만 협약을 체결키로 했었다. 하지만 현지 기관들이 대구의 의료R&D분야 공공기관인 케이메디허브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협약대상이 50곳으로 늘었다.
그 연결고리는 2025년 케이메디허브 부지내 개원할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총사업비 851억원)이었다.
연간 8만여 명의 보건의료인들이 찾을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국내 보건의료인 자격시험과 국내외 의료인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시설이다. 케이메디허브도 현지방문때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개원하면 동남아 의료인 연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무함마디야측도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의 AR·VR 가상실험 시스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연수가 끝난 후 수료증 연계 사업과 연수비용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말라리아 등 특정질병과 급증하는 당뇨병과 관련한 공동연구도 희망했다. 서로 아귀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세계에서 인구가 넷째로 많은 인도네시아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거점대학과 우리 재단이 더 밀접한 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 아울러 한국 의료산업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2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지역에 있는 무함마디야 대학교 의회 컨벤션홀에서 무함하디야 재단 소속 의대 및 의료기관 50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함마디야 재단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많은 사립대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와 이 재단의 인연은 지난 7월 대구에서 열린 제2회 코아멕스(국제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를 통해서였다.
이후 꾸준히 사후 협상이 진행됐고, 이달 중순 케이메디허브가 현지를 직접 방문하면서 가시적인 협력모드가 조성됐다.
당초에는 무함마디야 대학 산하 12개 의대와만 협약을 체결키로 했었다. 하지만 현지 기관들이 대구의 의료R&D분야 공공기관인 케이메디허브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협약대상이 50곳으로 늘었다.
그 연결고리는 2025년 케이메디허브 부지내 개원할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총사업비 851억원)이었다.
연간 8만여 명의 보건의료인들이 찾을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국내 보건의료인 자격시험과 국내외 의료인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시설이다. 케이메디허브도 현지방문때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개원하면 동남아 의료인 연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무함마디야측도 대구의료기술시험연수원의 AR·VR 가상실험 시스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연수가 끝난 후 수료증 연계 사업과 연수비용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말라리아 등 특정질병과 급증하는 당뇨병과 관련한 공동연구도 희망했다. 서로 아귀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세계에서 인구가 넷째로 많은 인도네시아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거점대학과 우리 재단이 더 밀접한 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 아울러 한국 의료산업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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