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재벌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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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3 10:29  |  수정 2023-10-23 10:29
"조사 성실히 받겠다"며 소속사·변호인 통해 밝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언급되기도
마약 의혹 이선균 재벌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
배우 이선균.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함께 받는 재벌가 3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씨 변호인은 "이씨는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씨와 함께 경찰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재벌가 3세와 연예인 지망생으로 언급되는 이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 등이다.

이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이다.

 

이어 변호인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경찰은 이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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