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5월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가능성은 당연히 배제하지 않고 간다"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은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는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석이 어렵나. 그런 거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당 형태에 대해서는 "신당을 고민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비례 신당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며 이 전 대표가 본인의 국회 입성을 위해 비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은 일축했다.
그러면서 "후보 내는 것 이전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펙트럼보다 훨씬 넓게 시작할 것"이라며 "20대 남성 정당이니 대선 전 보수에 다시 합당하려는 것 아니냐느니 하지만 그런 신당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신인규 변호사와 관련해서는 "탈당한 후 당을 차리려고 할 것"이라며 "(신 변호사에게) 나는 그 길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항상 선택은 존중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