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서거 44주기 추모제·추도식…"애국애민 정신 이어받아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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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7  |  수정 2023-10-26 18:19  |  발행일 2023-10-27 제8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주관

독일에서 구미를 방문한 파독 광부·간호사 연합회 회원 30명 등 총 1천여명 참석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서거 44주기 추모제·추도식…애국애민 정신 이어받아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생가에서 열리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서 서거 44주기 추모제·추도식…애국애민 정신 이어받아야
윤석열 대통령의 추모 화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이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생가에서 열렸다.

<사>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 및 추도식에는 특히 독일에서 구미를 방문한 파독 광부·간호사 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해 1964년 12월 서독을 방문했던 박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외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을 비롯한 추모객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추모 화환도 눈에 띄었다.

추모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은 김 시장과 안 의장,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각각 맡았다. 이어진 추도식에서 추도사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포항제철 기공식 당시 실제 치사를 했던 육성이 스피커로 흘러나오자 생가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 애민과 경제부흥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거듭나 제2의 낙동강 기적을 일궈내겠다"라며 "박 대통령의 업적과 국가관이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념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자근 국회의원은 "오로지 국가와 민족의 미래만을 걱정하셨던 박정희 대통령의 뜻대로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그 어떤 국가도 도달하지 못한 가장 눈부신 번영과 발전의 기적을 이룩하며 살고 있다"라며 "한민족의 숙원을 해결하고 자유의 파도를 온 천하에 일으킨 놀라운 지도력에 존경과 감격으로 마음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번영, 풍요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건국부터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결단과 선견지명으로 역동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신 덕분"이라며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자신과 용기를 가지는 일이야말로 민족중흥을 위한 값진 밑거름이자 강력한 추진력이다. 수도권과 함께 지방 곳곳을 고루고루 발전시켰던 그 정신을 다시 새긴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현 구미 상모사곡동)에서 태어나 1979년 10월 26일 서거했다.

구미시는 추모제 및 추도식에 이어 11월 14일에 개최되는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 기념행사를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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