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조사 후 귀가…진술은 거부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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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8 18:35  |  수정 2023-10-28 18:36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조사 후 귀가…진술은 거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1시간 정도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갔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따라 28일 오후 4시30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경찰서 소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들어간 이선균은 1시간 17분 뒤인 이날 오후 5시47분쯤 조사를 마치고 재차 바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균은 "경찰에 어떤 부분을 주로 소명했는지" 묻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 등에 잘 응하고 왔다"고 말했다. 또 "마약 혐의는 인정하는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 받은 것이 사실인가", "억울한 점은 없는가" 등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즉답은 피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법원으로부터 이선균은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시약 검사 과정에서 집행했다.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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