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이라서" 흉기 갖고 돌아다닌 30대 체포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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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10:22

 

핼러윈이라서 흉기 갖고 돌아다닌 30대 체포
28일 밤 10시쯤 동성로 로데오클럽거리에 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위해 인파가 모였다. =박영민 수습기자 ympark@yeongnam.com

경기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흉기 휴대) 위반 혐의로 A씨(38)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9일 밤 8시22분쯤 서현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28cm 길이의 정글도를 떨어트렸다가 다시 주운 뒤 주점을 나섰다. 이를 본 주점 사장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오후 8시50분쯤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핼러윈이라 멋으로 들고나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인적 사항 밝히기를 거부해 경범죄 혐의임에도 현행범 체포했으며, 조사한 뒤 신원보증을 받고 석방했다"며 "A씨가 소지한 흉기가 허가 대상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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