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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생 위기 극복 그리고 민생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영국·루마니아·그리스·이탈리아를 예로 들며 "많은 나라가 에너지산업 대상으로 횡재세를 도입했다"며 "미국도 석유회사에 초과 이익에 대해 소비자 형태의 과세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으로 정유사가 큰 이득을 거둔 데에 세금을 걷겠다는 취지다. 이어 "고금리 탓에 은행들도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은행권에도 횡재세 압박을 가했다.
이 대표는 "은행권의 기여금 조성 또는 횡재세 도입으로 만들어지는 세원으로 고금리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유사의 고에너지 가격에 따른 횡재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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