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군수, 한화호텔&리조트 대표 만나..운영중단 철회 강력요청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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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4 16:08  |  수정 2023-11-15 10:43  |  발행일 2023-11-15 제10면
-주민들 '신용과 의리'를 향한 백암온천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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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울진군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본사를 방문해 김형조 대표이사를 만나 한화리조트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시했다.<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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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온정면 한화리조트로 들어가는 도로에 한화리조트 운영 중단 결정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 온정면·후포면 주민들이 최근 한화리조트의 운영 중단 결정과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리조트가 운영 중단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을 올해 12월 31일부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손병복 울진군수도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소재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본사를 방문, 김형조 대표이사를 만나 지역 여론을 전달하면서 운영 중단 철회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운영방안도 건의했다.

손병복 군수는 "앞으로도 울진군과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의 상생이 필요하다"며 "시대 화두가 된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한화가 보여준 사회적 책임감을 이번에도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온정면 한 식당 대표은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토대로 35년 이상을 지역과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소멸을 막아 줄 동반자로 남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지역과 상생하는 한화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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