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세관 통과 수출액12개월 연속 일 년 전 보다 감소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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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9 12:05  |  수정 2023-11-24 15:51  |  발행일 2023-11-19
올해 10월 기준 구미세관 총수출액 204억8천900만 달러

11월과 12월 지난해 수준 수출 달성하면 254억3천만 달러

지난해 총 수출 298억5천300만 달러

구미상공회의소4/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 기준치 아래
구미세관 통과 수출액12개월 연속 일 년 전 보다 감소
월별 수출금액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구미세관 제공>

경북 구미세관을 통과한 올해 총수출액이 지난해보다 큰 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2개월 연속 일 년 전 같은 달보다 줄었다.

19일 구미세관이 발표한 올해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29억100만 달러보다 17.6% 감소한 23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알루미늄류 수출만 20.5% 증가했으며 기계류(-44.6%), 광학 제품(-38.1%), 화학제품(-23.4%), 전자제품(-15.8%), 유리 제품(-15.8%), 플라스틱류(-13.0%), 섬유류(-6.7%)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66.4% 증가했고 중동(-58.6%), 유럽(-38.3%), 홍콩(-35.9%), 베트남(-33.6%), 일본(-32.1%), 동남아(-26.9%), 중남미(-24.1%), 중국(-7.9%)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줄었다.

수출 품목은 전자제품 비중이 70.2%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플라스틱류(4.0%), 알루미늄류(4.0%), 기계류(3.7%), 화학제품(3.6%), 섬유류(3.4%), 광학 제품(2.1%), 유리 제품(0.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구미세관을 통과한 총수출액은 204억8천900만 달러로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지난해 수준의 수출액을 달성하면 254억3천만 달러로 250억 달러 문턱을 겨우 넘는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BSI)에 따르면 전망치는 84로 기준치(100) 아래여서 올해 총수출액이 25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구미 세관을 통과한 총수출액은 298억 5천300만 달러였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기업 유치팀장은 "현재 구미산단 수출, 가동률, 실업률 등은 상황이 어렵지만, 5단지 분양률, 기업투자, 국책사업유치 등 밝은 부문도 있다"라며 "구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신공항과 기회·교육 발전 특구 유치 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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