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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생가역'으로 역명 개정이 추진되는 구미 '사곡역' 조감도. <구미시 제공> |
대구권 광역철도(경산~대구~구미) 구간에 신설되는 '사곡역'이 '박정희생가역'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사곡역사 역명 개정 추진에 따른 시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0.2%가 박정희생가역으로의 역명 개정에 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87.4%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81.0%, 40대 80.5%, 20대 이하 78.5%, 30대 71%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상모사곡동이 속해 있는 강서권 82.8%, 북부권 80.1%, 강동권 76.3% 등이다.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여 1천 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과 무작위로 추출 대상자와 1대 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내년 3월 국토교통부 역명개정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역명 개정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이뤄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내년 열리는 국토부 역명개정심의위원회에 구미시민들의 뜻이 담긴 여론조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역명 개정 이후 사곡역 일원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 자료관, 새마을 테마공원 등을 조국 근대화 특화 관광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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