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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국회의원이 2022년 7월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 초빙돼 '팬덤 경제학에서 배우는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최근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친명계 의원들이 비판하는 것을 두고 "친명계 의원들을 학폭 방관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학폭 가담자"라고 말했다.
5일 조 의원은 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드라마 '더 글로리'에 빗대며 "친명계 의원들은 '더 글로리'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을 학폭 했던 학폭의 가담자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선배 나가시고 난 다음에 우리 당에서 참 거의 시니컬하게 뒤에다 대고 얘기하는 거 그런 거 보고 상당히 안타깝고 놀랐다"며 "그것도 초선들, 한참 어린 후배들이 그런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괴롭힘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2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후 학교 폭력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등의 응징에 나서는 복수극이다.
조 의원은 이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 다 주겠다며 온갖 감언이설로 데려와 놓고 지금은 단물 다 빨아 먹은 껌처럼 뱉으려 하고 있지 않나"라며 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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