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화 변호사가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동구갑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임재화 변호사(전 대구고법 판사)가 7일 "서울에만 줄 대고 지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기반을 두고 중앙 정권에서도 소외되지 않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발전이 정체된 동구의 지역 사정을 변화시켜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변호사는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그는 "고향이 여기이고, 학창시절도 이곳에서 보낸 저 같은 사람과 아닌 사람 간 지역에 대한 애착과 진정성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에서 자라고 학창시절을 모두 보낸 사람의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힘으로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겠다"고 했다.
자신을 '풍운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임 변호사는 "저는 전형적인 법조인도 공무원도 아니다. 풍운아다"라며 "변화를 지향한다. 변혁을 이뤄내겠다. 얽매이지 않고 시민들의 향상된 삶과 지역 발전, 정치개혁을 이루는 데 혼신의 힘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구 갑지역 공약과 관련, 임 변호사는 금호강에서 형산강을 연결해 동구 아양교에서 동해 바다까지 나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1971년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출생, 신성초, 중앙중, 청구고,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제40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0기)에 합격, 대구지검 검사, 대구지법 판사, 대구고법 판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