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터무니없는 한복문화공정 두고 볼 수 없어" 체계적 대응

  • 이하수
  • |
  • 입력 2023-12-11 06:47  |  수정 2023-12-11 07:45  |  발행일 2023-12-11 제10면
15일 상주서 한복문화포럼

대한민국 한복문화포럼이 오는 15일 한국한복진흥원(경북 상주시 함창읍)에서 영남일보와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 주최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상주시가 후원하는 한복문화포럼은 중국의 무분별한 한복문화공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한복이 우리 고유의 전통 의상임을 확고히 하고 △현대의 트렌드와 전통 사이에 균형을 찾아 입고 싶은 한복문화를 형성하며 △대중적인 상품으로서 한복의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인터넷 공간 등에서 합리적인 근거 없이 한복이 중국의 의상에 근거한다는 억지 주장을 해왔다. 아니면 말고 식의 파상적인 공세에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복이 우리 고유의 의상임이 당연한 사실인 데다, 중국의 한복문화공정이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주장이라고 볼 근거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한복에 중국의 이름을 입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경북도와 영남일보는 중국의 이와 같은 문화 왜곡 시도에 대한 논리적·현실적 대응의 일환으로 한복문화포럼을 계획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이 '대한민국 한복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권혜진 서울디지털대학 교수는 '100년 뒤 한복은 누구의 것일까'로 주제 특강을 한다. 또 이경숙 수(繡)박물관장의 '아름다운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한복자수', 김단하 한복 스타트업 단하주단 대표의 '전통 vs 트렌드 :한복에 Hip을 더하다',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의 '동북 공정에 대항하기 위한 한복 마케팅의 지향점'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하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