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반대"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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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14:48  |  수정 2023-12-14 14:54  |  발행일 2023-12-15 제5면
울진군의회 성명서 발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울진·영덕·의성·청송군) 획정안 반대
사진
울진군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반대 현수막을 들고 있다. <울진군의회 제공>

경북 울진군의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선거구 획정안 반대에 나섰다.

울진군의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 결정을 규탄하고, 지리적, 문화적, 경제적 생활권을 전제로 지역발전과 국민화합을 도모하는 합리적 선거구 획정안을 요구했다.

지난 6일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울진군·영덕군·의성군·청송군'가 동일 선거구로 지정됐다.

이에 울진군의회는 "공직선거법에 의한 정당한 절차였는지 원칙과 기준을 공개하라"며 "이동거리가 약 150km, 2시간 이상이나 떨어져있고 지리적·문화적·환경적 요소가 전혀 다른 지역을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하나의 선거구로 획정하는 것이 정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원칙과 기준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도구와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며 "울진군민이 정당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구 획정안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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