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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5월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가능성에 대해 "지금 안 가면 우스워진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비대위원장 임명 시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천명한 게 있다. 너희 다 조용히 하면 해줄 게, 너희가 이견이 없으면 해줄 게 이런 것인데, 그 조건이 맞춰지려면 며칠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할 경우에 대해서는 "안 받을 것"이라며 "수능으로 치면 9월 모의고사에서 7등급이 나온 상황인데 이 학생을 서울대에 보낼 수 있겠느냐고 하면, 웬만한 과외 선생이라고 해도 양심이 있으면 거절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당에 대해서는 "시간 변수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다른 제3지대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분들과 어느 정도 연대를 할지, 어느 분들과 당을 같이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님은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한 걸로 생각한다"며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통상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편집부와 사회부를 거친 인터넷뉴스팀의, 기자 박준상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