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세균 前총리 만난다…당 내홍 수습방안 논의할듯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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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07:56  |  수정 2023-12-28 07:56  |  발행일 2023-12-28
이재명, 정세균 前총리 만난다…당 내홍 수습방안 논의할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최근 인천 남동구의 호텔 화재를 진압한 인천공단소방서를 방문해 호텔 화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8일 낮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내홍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동은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당내 분열상에 따른 원심력을 차단하기 위한 통합 행보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전날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 제보했다고 밝히면서 친명(친이재명)계가 격분한 가운데 이뤄지는 만남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변화하되 최대한 단합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 전 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0일에 김 전 총리를 만난 바 있고,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물밑 조율 중이다. 당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자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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