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건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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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2 16:31  |  수정 2024-01-03 07:41  |  발행일 2024-01-03 제12면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인터뷰]
새해 핵심키워드 '미래가치 확장, 민생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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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제공>

"새해에도 시민과 함께 창의·융합·혁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미래가치 확장, 민생 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에 매진하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신산업 성장을 통한 '미래가치 확장', 시민이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활력 제고', 정주여건을 혁신하는 '도시품격 향상'의 3대 시정분야 세부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 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포항의 신산업 육성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 발전의 이정표가 될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천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해 핵심 키워드인 '미래가치 확장'과 관련, 이 시장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등의 지정을 철저히 준비해 신성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전지·바이오·디지털보국을 실현하고, 지역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생활력 제고'를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확장을 이어가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MICE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할 뜻을 다졌다.


이 시장은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맞춤형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으로 민생의 근간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농수산업 육성과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할 세밀한 복안도 마련해 뒀다"고 부연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있는 도시'를 위해 정주여건의 혁신도 필요하다. 녹색도시 프로젝트 그린웨이를 계속 확장하고, 추모공원·그린바이오파크 등 도시에 꼭 필요한 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등을 추진해 지역산업의 도약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지역경제와 안전·물류·관광, 농수산업 등 시정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할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금, 지방도시 중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포항이 무엇을 하느냐에 우리 미래가 달려있다"며 "시민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동해안 균형발전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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