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2025 APEC 유치·관광객 5천만 시대 열겠다"

  • 송종욱
  • |
  • 입력 2024-01-09 07:59  |  수정 2024-01-09 07:59  |  발행일 2024-01-09 제11면
신라왕경 등 역사 복원과 함께
SMR 산단 등 미래 에너지도시
新형산강프로젝트 구현에 온힘

2024010301000110400004731

“한국 관광의 별 도시 선정의 명예를 바탕으로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경주시의 최대 역점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로 모든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열릴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신라역사관 건립, 역사와 전통에 디지털을 더하는 신라왕경 글로벌 디지털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 동궁원, 예술창작소, 보문단지 역사공원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문무대왕 성역화·경주읍성 2단계 사업도 추진한다.

주 시장은 경주의 미래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모빌리티 연구단지와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미래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건천 경제자유구역과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으로 투자를 선도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형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청년을 유입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귀농 귀촌을 위한 정착 지원금과 맞춤형 사업 지원을 하고 신농업 혁신단지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으로 과학을 접목한 신농업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경주의 특성을 반영, 어촌 발전 전략도 추진한다. 주 시장은 "경주를 최고의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명품 어촌 테마마을, 감포항 개항 100주년 사업,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으로 활기찬 어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신 형산강 프로젝트로 형산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탄생시키고, 황성공원 재정비와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으로 자연친화적인 정원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AI·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의 건강 관리, 장애인 자립 지원으로 사회참여 확대와 행복 추구에 앞장설 뜻도 밝혔다.

끝으로 주 시장은 “소통 행정을 위해 현장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의 마음을 읽으며,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추진해 모든 시민이 만족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경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