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프로농구 첫 관람 못 잊어"…'자유 학구제' 영주 봉현초등 학생·학부모 소통의 장 마련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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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9 08:30  |  수정 2024-01-09 09:02  |  발행일 2024-01-09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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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봉현초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최근 강원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영주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영주 봉현초등(교장 허대홍)이 최근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농구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봉현초등은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자유 학구제' 프로그램 일환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프로야구 관람'을 진행한 바 있다.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스포츠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케 함으로써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강원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박진감 넘치는 겨울 실내 스포츠의 진수를 만끽하며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박모 군은 "평소 텔레비전만으로 보던 프로농구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보니까 응원 열기도 뜨겁고, 함께한 친구들 모두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부모님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회장은 "많은 학부모가 스포츠 경기 관람을 통해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학교 교육활동에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 준 부모님과 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야구 관람, 클래식 콘서트 관람, 프로농구 관람 등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학습을 기획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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