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초고령·치매 시대'…다양한 치매 지원사업 추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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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13:57  |  수정 2024-01-11 14:52  |  발행일 2024-01-11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줄어 '큰 호응'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조기 검진 등 다양한 지원
"선제 치매 예방 관리 사업·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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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올해도 지역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치매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초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많아지면서 환자와 가족 돌봄 부담이 대폭 증가해 양질의 보건 의료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이에 영주시보건소는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치매 관련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매를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함으로써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 치료관리비는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약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치매 약제비 본인부담금과 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최대 3만 원(연 36만 원) 한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영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60세 이상 치매 환자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부합해야 한다.

단, 보훈대상자 의료지원 대상자와 긴급복지의료 지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중복지원으로 제외된다.

이 밖에도 시보건소에선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정밀 검진비 지원 △치매 상담 및 등록관리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조호물품 제공 △치매 예방 교실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 프로그램 △치매보듬마을 운영 △치매 인식개선 사업 등 치매 대상자와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 지원으로 치매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선제 치매 예방관리 사업과 질 높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친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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