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조례 발의…시 실정에 맞는 연구활동

  • 이하수
  • |
  • 입력 2024-01-17 07:23  |  수정 2024-01-17 07:23  |  발행일 2024-01-17 제7면
제9대 상주의회 활발한 의정
18개월간 조례 53건 '압도적'
소득작물 발굴·공기관 유치
인구절벽 대책 등 다방면 관심

2024011401000405200016841
신소득 작물 발굴반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발굴연구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의회 제공>

제9대 상주시의회가 역대 의회 중 가장 많은 조례를 발의하고 시의 실정에 맞는 연구활동을 하는 등 활발한 의정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출범한 9대 시의회는 그동안 53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7대 의회가 4년간 발의한 26건의 2배 이상이며, 4년간 제 8대 의회가 발의한 71건의 74%에 해당한다. 18개월간의 실적이 53건이므로 이런 추세라면 임기 4년간 141건의 조례가 발의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조례가 담고 있는 규정도 상주시에 필요한 현실적인 내용이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점숙(국민의힘, 비례)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술 습득을 장려하고 숙련기술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상주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 최고 장인과 숙련기술자 선정 및 예우 등의 길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김익상(국민의힘, 북문·계림·동문) 시의원은 '상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드론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구성, 정책 개발과 의원입법 활성화에 큰 효과를 올렸다. 시의회 연구단체는 △신소득 작물 발굴반 △상주역 △인구절벽 대응 연구회 3개 단체다.

신소득 작물 발굴반은 향후 30여 년간 기후 변화 예측 모델에 따른 식량작물·원예작물 선정 방안 제시를 목표로 하며 지난해 '기후변화,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상주시 신소득작물 발굴 보고서'를 제출했다.

상주역은 정부 2차 공공기관을 '상주'시에 유치하는데 의회가 힘이 되는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2차 공공기관유치 방안 연구단체인 것이다.

인구절벽 대응연구회는 △젊은 세대의 소득증대 △사회 전반의 구조 및 의식변화 △아동·육아 가구에 대한 지속적 지원 등 저출산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안경숙 의장은 "17명의 의원 전원이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화합하고 집행부 견제와 의정발전을 위한 일에 뜻을 함께한다는 것이 9대 의회의 최강점"이라며 "의원들 간의 소모적인 정쟁이 없기 때문에 의원 입법과 정책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하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