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혈당 측정 가능한 TK '스마트 안경'...CES 2024서 관심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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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13:30  |  수정 2024-01-18 13:30  |  발행일 2024-01-19 제20면
케이메디허브와 지역기업, 지역대학 공동 개발 제품
부정맥과 혈압, 혈당 측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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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와 지역기업,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안경. <케이메디허브 제공>

대구의 전통산업 중 하나인 안경에 건강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스마트 안경이 'CES 2024'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이 스마트 안경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부정맥과 혈압·혈당 등 건강상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를 비롯해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참여기관인 <주>월드트렌드, 플레이디자인, <주>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개발했다.

일상에서 간편하게 착용, 휴대하며 각종 건강 데이터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마트 안경은 향후 스마트 워치와 함께 디지털 웨어러블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스마트 안경 개발을 주도한 정의성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과 박영상 선임연구원은 "안경테 전문 제조기업과 디자인 전문가 참여를 통해 안경 고유의 가벼움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생체신호 측정 센서와 통신장치를 안경테 내부에 구현한 게 타 제품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말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용 디지털 웨어러블 제품개발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 인력과 인프라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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