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 창당선언…당명은 '정치검찰해체당'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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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11:09  |  수정 2024-01-23 11:09  |  발행일 2024-01-23
송영길, 옥중 창당선언…당명은 정치검찰해체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옥중에서 신당 창당선언을 했다. 당명은 '정치검찰해체당'이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22일 송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전했다.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3월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 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검찰해체당을 창당해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 설립을 위한 발기인 신청 링크도 함께 남겼다. 이 글에 한 네티즌은 "저렇게 지은죄 감추고 싶나? 선동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이 댓글을 놓고 "죄가 없는데 누명 씌우고 여론재판하는 것이 조작검사들 특기"라고 반박을 한 이도 있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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