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 하겠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 각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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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07:41  |  수정 2024-01-25 07:49  |  발행일 2024-01-25 제10면
시군 특례보증 1500억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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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한발 먼저 위기에 대처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세환〈사진〉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 고객 중심의 보증 서비스 개발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신보는 올해 전년보다 30억원 늘어난 430억원의 기본재산 조성을 목표로 시·군 금융회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인터넷 은행 등 새로운 출연처를 발굴해 출연금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맞춤형 시·군 특례보증(2년간 2~4% 이자 지원)을 전년 대비 150억원 늘어난 1천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자 지원 상품(2년간 2%)인 '경북 버팀 금융 특례보증'도 2천억원 규모로 지원해 소상공인 금융비용을 약 80억원 절감할 계획이다. 경북 버팀 금융 특례보증은 대환 보증이 가능해 고금리 대출 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원금 상환을 2년 유예할 뿐만 아니라, 고금리 이자를 저금리 이자로 바꿀 수 있어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도 덜어준다.

폐업 자영업자에게는 브리지보증 지원으로 전액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사업실패로 상환능력이 없어 재단이 은행에 대신 대출금을 상환한 기업 중 재도전 의지와 능력을 갖춘 성실기업에는 재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디지털·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은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금융회사 방문 없이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업무 시스템을 확대한다. 신속·편리한 비대면 보증 상담을 위해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해 자주 하는 질문 관련 답변이 가능하도록 한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 고객은 '찾아가는 현장 보증 상담 서비스'를 통해 보증신청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구축, 종이 없는 친환경 업무처리 시스템 정착, 지역 상생 봉사활동, 인권존중 문화 확산 등 ESG 경영 체계 확립에도 앞장선다.

김 이사장은 "유례없는 어려움으로 많은 소상공인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만큼 2024년 저금리 특례보증의 수혜를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 재기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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