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특산품수출협의회, 경북도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 성공 추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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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14:10  |  수정 2024-01-24 15:11  |  발행일 2024-01-25
8천 달러 수출 및 5만6천 달러 상담 성과
전창록 전 경북도경제진흥원장 초청 강연
"트렌드 발맞춰 남들과 다른 차별화로 승부"
협의회 "수출 신생 기업 지원 및 수출 판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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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특산품수출협의회의 상반기 간담회에서 전창록 전 경북도경제진흥원장 초청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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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경북 영주 동양대 듀타워에서 열린 영주시농특산품수출협의회 상반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농특산품수출협의회(회장 강성일, 이하 협의회)가 지난 23일 동양대 듀타워에서 '2024년 상반기 협의회 간담회'를 열었다.

 

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선 지난해 경북경제진흥원이 진행한 '경북도 그룹형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 보고와 올해 진행할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엔 소백산하늘허브앤푸룻, 선비벌꿀, 사라애부석태된장, 소백산아래, 실크로드, 흙사랑, 도라지미, 풍기인삼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공동 판촉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 기업체는 총 8천달러의 수출 실적과 5만6천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간담회에서 한 기업체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국내보다 낮은 소비 경쟁력으로 인해 대량 생산해 저가로 공급하는 대기업에 가격 경쟁력이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앞으로는 미주와 유럽 시장 판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전창록 전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의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전 전 원장은 "최근 주변에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분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실력이라고 하는 것은 잘될 때까지, 좋아질 때까지 꾸준하게 버티는 것이 곧 실력이고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잘되고 좋아지려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동남아시아 수출에서 흔히들 고민하는 가격 경쟁력 이슈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기존 방식을 떠나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자신만의 라이브 커머스 확보와 챗GPT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성일 협의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다. 협의회는 지역 농특산품 기업체가 하나 돼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생 기업체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함께 다양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사업 및 해외 공동판촉전을 기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지역 15개 농특산물 기업체가 가입된 협의회는 2019년 경북도경제진흥원의 '일자리 플러스1 사업'에 선정된 이후 5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수출기업 역량 강화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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