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미향 주최 토론회서 반체제 망언…즉각 수사해야"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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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11:02  |  수정 2024-02-02 11:02  |  발행일 2024-02-02
與 윤미향 주최 토론회서 반체제 망언…즉각 수사해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올해 총선 구로을 출마 선언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최근 무소속 윤미향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평화를 위해서라면 북한의 전쟁관도 수용' '윤석열 정부의 반·멸북 정책은 걸림돌' 등 반체제 망언이 나왔다고 비난하며 윤 의원과 관련 단체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의원이 지난 24일 개최한 토론회 내용을 언급하면서 "여기가 평양인지 서울인지 귀를 의심할 만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지금쯤 아마 김정은이 매우 흐뭇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미향 의원 본인도 인사말로 '윤석열 정부의 반북 멸북 정책이 우리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고 이를 이용하고 이득을 취하는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 체제를 해결할 길을 이 토론회에서 열어봤으면 좋겠다'고 했으니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9월에는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남조선괴뢰도당'이라고 비난해도 아무 말도 안 했으니 더 말해 뭘 하나"라며 "이번에는 윤 의원 개인의 문제로 볼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경희 의원도 "이 행태만으로도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윤 의원을 비롯해 이 토론회와 관련된 20여개 종북 단체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즉각 수사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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